"어떤 계기로 다시 고개 들지 몰라 잠복이라 표현"
"윤리위 징계는 국민 다수로부터 공감 얻을 수 있어야"
정책위의장 인선 지연에 "당대표와 이견 아닌 의견 조율 과정"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됐던 장동혁 당대표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완전히 사그라든 건 아니고 잠복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장 대표 거취 논란이 사그라들었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퇴론이 잠복한 이유에 대해 "결국 사퇴론을 주장하는 근거는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분이었다"며 "과연 이 선거가 패배한 선거냐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소위 잠복이라고 표현한 건 또 어떤 계기로 다시 고개를 들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의미에서 잠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장 대표 스스로 퇴진하지 않는 한 소위 최고위원회의 붕괴 등을 통해 강제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데 대해 대체로 (의원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임기가 내년 8월까지 가냐'는 물음에 "제가 선견지명이 부족해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징계 절차를 개시한 당 윤리위원회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떤 기관의 징계라는 것은 구성원 다수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징계여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소위 징계 대상자, 징계 혐의, 징계 수위가 우리 의원들과 당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더 나아가 국민들로부터도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두 달 넘게 인선이 늦어지고 있는 정책위의장 자리와 관련 "저와 당대표가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정책위의장은 3선 정도에서 맡아야 하는데 3선들이 상임위원장을 하다 보니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주나 다음 주까지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 인선에 당대표와 이견이 있는 게 맞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은 분들, 보다 더 정책적인 부분에 있어서 적합한 분을 인선하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된다"며 "투톱 간 다양한 의견을 항상 나눌 수 있다. 의견 조율 과정을 이견이라고 말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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