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한밤 광주천 수달 찾아나선 이유는?

기사등록 2026/08/10 15:50:38

"광주천에 산다니까"

동료 박재현과 논쟁 끝

라이브 방송 켜고 찾아나서

[전남광주=뉴시스]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 7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 광주천에서 동료 박재현과 수달을 찾고 있다. (사진 = SNS 갈무리)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진짜 광주천에 산다니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광주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찾아 나선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KIA 타이거즈 등에 따르면 김도영은 최근 팀 동료 박재현과 함께 전남광주 동구 광주천 일대를 찾아 수달을 직접 확인했다.

앞서 KIA 구단 유튜브 콘텐츠에서 두 선수는 광주천 수달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박재현이 "직접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두 선수의 '수달 논쟁'이 시작됐다.

이후 김도영과 박재현은 지난 7일 늦은 오후 함께 광주천으로 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수달을 찾아나섰다.

라이브 방송에 담기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는 실제 수달의 흔적과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라이브 방송에서 '수달 머리를 본 것 같다'며 '(수달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에는 진짜 확실히 봐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몸길이 65~110㎝, 꼬리 길이 30~50㎝, 체중 5~14㎏ 정도다.

물고기와 양서류 등을 주식으로 삼으면서 하천이나 호숫가에서 생활한다. 하천을 따라 7~15㎞에 달하는 세력권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지난달 23일 광주 서구 덕흥동 덕흥보에서 성체로 보이는 수달 1마리의 모습이 광주환경운동연합이 설치한 관찰 카메라에 담겼다. 2023.07.10.(사진=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수달은 하천 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하는 지표종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광주천은 오래전부터 수달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에도 동구 소태동 인근에서 수달 2마리가 목격되는 등 하천을 중심으로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 강을 끼고 있는 도로 등지에서 주로 출몰하면서 이로인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수달 구조 사례도 빈번하다.

광주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구조한 수달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마리로 이중 5마리는 폐사됐다.

한편 KIA타이거즈는 오는 11일부터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주중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 뒤 주말에는 4위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김도영은 올 시즌 현재까지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33홈런(1위) 86타점(공동 3위)에 OPS(출루율+장타율) 1.022(2위)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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