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코레일+' 예매 간소화…삼성 월렛 연동도

기사등록 2026/08/10 16:04:49

디지털 취약계층에 ‘큰글씨 모드’ 적용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내달 에스알(SR)과의 운영 통합을 앞두고 고속열차 승차권 예매 앱 ‘코레일+’의 예매 절차를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는 등 이용자 편의 개선에 나섰다.

철도공사는 코레일+에 간편 로그인과 예매 절차 간소화, 개인 맞춤형 UI·UX, 삼성 월렛 연동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로그인과 열차 승차권 예매 절차 간소화를 시행해 개인식별번호(PIN)나 지문·얼굴인식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접속 단계를 줄이는 등 보안성을 높였다.

승차권 예매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다. 승차권 조회 화면에서 소요 시간과 정차역 수, 운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일이나 시간을 변경할 때도 홈 화면으로 돌아가지 않고 조회 조건을 바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결제 단계에서는 쿠폰과 마일리지도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이용자 특성에 맞춰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큰 글씨와 간소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큰글씨 모드’를 적용했으며, 시각적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다크모드’와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추가했다.

열차 이용 전후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를 제공해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도착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렌터카, 짐배송 등 연계 서비스가 메인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간편 기능을 통해 삼성 월렛과의 연동도 새롭게 적용한다. 역 창구에서 삼성 월렛으로 결제하면 종이 승차권 대신 디지털 승차권이 자동 발권된다.

코레일+에서 예매한 승차권을 이용자의 삼성 월렛에 저장해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코레일은 이번 앱 개편을 통해 다음 달 예정된 코레일과 SR의 고속열차 운영 통합에 앞서 이용자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코레일+는 철도 이용의 모든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월렛 연동과 같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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