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서 퇴원절차 밟는다…울산대병원 '하이패스' 도입

기사등록 2026/08/10 13:39:11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퇴원 절차를 병실에서 한 번에 마칠 수 있는 '하이패스 퇴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울산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퇴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하이패스 퇴원'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퇴원 당일 원무팀을 방문해 진료비를 수납하고 증명서류와 의무기록 등을 발급받은 뒤 병실로 돌아와 퇴원약 설명을 듣는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다.

병원은 이 같은 퇴원 당일 업무를 전날부터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했다.

환자가 필요한 증명서류와 의무기록, 영상 CD 등을 퇴원 전날까지 신청하면 진료과와 관련 부서에서 퇴원 처방과 약 조제, 서류 발급 등을 미리 진행한다.

퇴원 당일에는 의료진이 병실을 찾아 주의사항과 퇴원약 복용법을 설명하고 약과 서류를 전달한다.

입원 전 자동결제 시스템을 신청한 환자는 별도 결제 없이 바로 퇴원할 수 있다.

미신청 환자도 모바일로 침상에서 진료비를 결제하면 병원을 나설 수 있다.

병원은 기존 1~2시간 가량 걸리던 퇴원 절차를 30분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스마트 귀가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환자가 퇴원 하루 전 신청하면 연계 업체가 병실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울산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기다림 없는 병원, 제로웨이팅'의 일환이다.

병원은 하이패스 퇴원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퇴원 업무 효율성과 병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는 평일 주간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운영된다.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는 기존 퇴원 절차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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