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승민 재기설에…"가장 큰 죄악은 배신…지옥의 끝"

기사등록 2026/08/10 15:18:54 최종수정 2026/08/10 15:36:24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모습. 2025.05.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 재개 움직임을 두고 '배신자' 이미지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지난 9일 홍 전 시장은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올라온 '유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남을 시도한다는 말도 나오는 등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망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글에 답변을 남겼다.

홍 전 시장은 "단테의 신곡을 보면 가장 큰 죄악은 배신이고 그건 지옥 9단계의 마지막 지옥이다"라고 적었다.

이는 유 전 의원이 과거 박 전 대통령과 대립했던 이력 때문에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라는 이미지를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은 최근 현실 정치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측근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유 전 의원이 박 전 대통령과 만나 과거의 앙금을 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주장들도 있고 그래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이 정치 재개에 앞서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하는 등 박 전 대통령과 대립해왔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 일각에서는 유 전 의원을 '배신자'로 규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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