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구속영장 청구…12일 심사

기사등록 2026/08/10 11:59:01

문연철 당시 방첩부대령도 영장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과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가 6일 오후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7.06.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대통령실의 격노설 은폐에 방첩사령부가 관여한 혐의로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문연철 당시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7일 황 전 사령관과 문 대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오후 2시10분, 문 대령은 같은 날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심리는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특검팀은 방첩사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채상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앞서 황 전 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망 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화를 냈다는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후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통화한 정황을 파악한 바 있다.

그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과도 연달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사이에서 통로 역할을 하며 윤 전 대통령의 격노 이후 초동수사 기록 이첩 보류와 회수,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후 경북경찰청으로의 재이첩 등 상황에 관해 해병대사령부의 동향이 담긴 자료를 만들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5월 황 전 사령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지난달 말에는 이 전 장관을 참고인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