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 버스→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인천 영종구가 운영

기사등록 2026/08/10 10:43:17

별빛광장과 운서역 일원에 배치

[인천=뉴시스] 인천 영종구청 임시청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영종구는 폭염으로부터 이동노동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10일부터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냉방버스)'를 긴급 운영한다.

구 차원에서 직접 나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는 선제적 조치다. 구청 소유 45인승 관용 버스 2대를 쉼터 용도로 즉시 투입하는 것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예산 확보나 공간 임대 등 복잡한 절차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투입 차량 중 1대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 버스로 배치해 공회전으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과 환경 문제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쉼터는 이동노동자들의 주요 집결지인 영종하늘도시(별빛광장)와 운서동(운서역 일원) 2곳에 배치된다.

기온이 가장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폭염 특보 발효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연장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쉼터를 방문하는 이동노동자와 취약계층에는 시원한 에어컨 휴식 공간은 물론, 생수와 폭염 예방 물품이 무료로 제공된다.

구는 이동노동자의 근본적인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구민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고 앞으로도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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