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지원 "호남 당원들 '李대통령 신임' 전략적 투표할 것"

기사등록 2026/08/10 09:23:31 최종수정 2026/08/10 10:00:26

"당대표는 김민석이 압승…최고위원 순위 변동 결정될 것"

'황희 버스 발언은 해프닝' 해명엔 "해프닝 아니라 잘못"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의 건 투표를 마치고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7.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8·17 전당대회 호남 순회경선 표심 향방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신임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대한 전략적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호남은 과거에 경제 발전 보다는 정치와 민주주의에 투표를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와 민주주의를 복원시켰기 때문에 높이 평가하지만 특히 호남에 엄청난 반도체 투자를 해서 호남 사람들도 처음으로 '우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만약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가 (대통령과) 어깃장이 나면 되겠느냐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고 (호남 당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압승하는가'란 진행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압도적으로 투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 득표 순위 변동에 대해선 "수석최고위원이 최민희냐 박선원이냐, 5등이 김용이냐 이성윤이냐가 (호남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경험치상 네거티브와 공격을 세가하고 깽판을 놓는 사람이 꼭 졌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추미애 경기지사를 향해 "광역단체장이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잘못됐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적절치 못하다"고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같은 당 황희 의원이 주장한 '폐버스를 활용해 청년 임시거주지로 만들자'고 주장한 것을 두고 당 일각에서 "해프닝"이라고 해명하자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며 "당에서도 해프닝이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