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삼전·닉스 반도체 공정수 방류 최소화" 재차 요구

기사등록 2026/08/10 08:59:50 최종수정 2026/08/10 09:01:54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 결과 공개

"용수 공급 대책 세워주니 역이용, 노력하지 않아"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2026.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향해 공정수 방류량을 최소화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 지사는 "인텔과 TSMC 미국 공장은 용수를 재활용하고 무방류 또는 최소 방류 방향으로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인가가 없는 사막에 공장을 지으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는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정반대"라며 "도지사 주재 반도체 전략회의 점검 결과 일 110만t의 풍부한 공급이 가능하고 발전용 화천댐 물 공급도 법제화하고 있다. 공공이 용수 공급 대책을 세워주니 이를 역이용하며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엄격한 배출 기준도 없는 실정"이라며 3가지 행정지시 사항을 밝혔다.

첫 번째 지시는 '공정수 방류량 최소화'다. 앞서 행정지도한 내용대로 기업이 공정수 방류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경기도가 기후환경에너지부에 안성 고삼저수지 방류 기준을 비롯한 환경영향평가를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는 위 2가지가 이행된 이후 기업의 성실 이행 여부와 관리감독 과정을 지역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추 지사는 2021년 상생협의안에 따른 생태저류지 조성 상황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이 과정이 선행돼야 비로소 주민 설득이 가능해진다"며 "1, 2번 조치 없이 주민 설득부터 시도한다면 어느 주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16일 행정권고를 통해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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