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전 올림픽 선수 롤로 존스가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경기를 강행해야 했다며 미국봅슬레이협회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7일(현지시간) 존스가 선수 시절 부상을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과정을 공개하며 분노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육상 100m 허들과 봅슬레이를 오가며 활약한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100m 허들에 출전했다. 이후 봅슬레이 선수로도 활동하며 하계와 동계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미국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봅슬레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존스는 심한 허리 통증을 겪고 있었다. 그는 마사지를 예약했지만 미국봅슬레이협회 측 직원이 이미 정해진 마사지 횟수 한도에 도달했다는 이유로 예약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허리 부상에 대한 스캔이나 엑스레이 검사도 받지 못한 채 경기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존스는 당시 상태에서 봅슬레이 사고가 발생했다면 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현재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기 위해 자비로 10만 유로(약 1억6303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들은 내 권리를 빼앗았고 나를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그런데 누구도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