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김도영·안현민, 빅리그서 통할 장타력 갖춰"
니퍼트, 곽빈 주목…"MLB서 성공 위해 더 강한 직구 필요"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3명이다. 올해 빅리그에서 잠깐 뛰었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은 콜업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을 빅리그 진출 후보로는 김도영, 곽빈, 안현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등이 거론된다.
오승환은 "안현민과 김도영은 KBO리그에서 더 경험을 쌓고 메이저리그를 대비하면 빅리그에 진출했을 때 바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가졌고, 주력과 수비력, 선구안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잘하면 KBO리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MLB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으로 펄펄 날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올해도 괴력을 발휘 중이다.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33홈런(1위) 86타점(공동 3위)에 OPS(출루율+장타율) 1.022(2위)로 맹활약했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부상 여파로 47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타율 0.304에 OPS 0.937의 성적을 내면서 건재함을 뽐냈다.
그는 "두산 선배로서 곽빈을 응원하고 있다"고 웃은 뒤 "곽빈이 KBO리그에서 직구뿐 아니라 변화구도 많이 던지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려면 더 강한 직구를 던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MLB에서 9시즌을 뛰었던 빅리그 출신 투수 김병현은 "KBO리그에서 4번 타자, 에이스, 마무리 투수로 대우받는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가서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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