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서 韓·美·日·泰 전문가가 들려주는 태국 불교이야기

기사등록 2026/08/07 16:50:52 최종수정 2026/08/07 17:22:24

8월 13일 특별전 연계 국제학술대회

국내외 전문가 6명, 발표·토론 참여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언론공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태국 전역 21개 국립기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포함해 조각과 회화, 공예 등 214건 239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9월 6일까지. 2026.06.2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중앙박물은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과 연계한 국제학술대회 '태국의 불교와 불교미술'을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태국의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좌부 불교와 불교미술을 둘러싼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학술 논의를 펼치고자 마련했다. 국내외 전문가 6명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먼저 황순일 동국대 교수가 '스키랑카 테라와다 불교와 태국 불교의 발전: 종교적 권위, 왕권, 그리고 국가 형성'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동남아시아 대표 불교국가인 태국이 스리랑카에서 불교를 수용하고 발전시켜 온 과정을 다각도로 살피며, 태국 상좌부 불교가 단순한 수동적 수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서 강희정 서강대 교수가 태국에서 처음으로 불교문화를 꽃피운 드바라바티 불교미술을 다룬다.

발표 제목은 '드바라바티와 당, 의좌상과 우전왕상의 형식과 도상 수용'으로 드바라바티와 중국 당나라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의좌상 형식의 불상을 비교하고, 이를 중국 불교의 유명한 서상 중 하나인 우전왕상과 연관 지어 논한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태국 전역 21개 국립기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포함해 조각과 회화, 공예 등 214건 239점을 선보인다. 2026.06.22. jini@newsis.com

세 번째 발표에서는 일본 고쿄산노마루쇼조칸의 수석 큐레이터 하라다 아유미가 '태국의 미륵신앙과 도상: 왕권 이데올로기의 관점에서'로 태국 미륵신앙의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태국에서 미륵을 표현한 불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륵신앙이 어떻게 계속 이어져 나갔는지 살펴보고, 그 양상을 태국 불교의 왕권 이념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네 번째 발표에서는 멜로디 로드-아리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가 '태국의 서상, 에메랄드 불상과 프라 푸타 시힝 불상'을 이야기한다.

오늘날 태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성스러운 불상으로 여겨지는 에메랄드 불상과 프라 푸타 시힝 불상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염원과 신앙을 토대 두 불상이 지닌 신성성과 의미를 살펴본다.

다섯 번째 발표는 태국 문화부 예술국에서 이번 특별전 개최 업무를 총괄한 선임 큐레이터 겸 조사연구부장 디사퐁 네트럼웡이 맡는다.

'태국 불교건축의 발전: 인도화, 지역 전통 그리고 근대화'를 주제로,  초기 인도 교류에서 시작해 라따나꼬신 시대 사원 건축에 이르기까지 태국 불교건축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하는 특별전으로 태국 전역 21개 국립기관에서 출품한 작품을 포함해 조각과 회화, 공예 등 214건 239점을 선보인다. 2026.06.22. jini@newsis.com

마지막 발표에서는 이번 특별전을 담당한 노남희 국립중앙박물관 연구사가 '영원에서 지상으로: 태국 불교미술의 도리천강하와 성지의 현지화'라는 제목으로 태국 불교미술에 나타난 도리천강하 도상의 특징을 고찰한다.

유독 불전의 도리천강하 서사가 태국 불교미술에서 꾸준히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되어 온 양상을 짚어보고, 그 인기의 이유와 전개 과정을 나눈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혜원 국립대구박물관 관장이 좌장으로 연단에 올라 발표자 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유홍준 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태국의 불교와 불교미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과 학술대회를 계기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불교미술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과 연계한 국제학술대회 '태국의 불교와 불교미술' 홍보물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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