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美독점 계약"…랩지노믹스·디엑솜 '맞손'

기사등록 2026/08/07 15:31:24

미국 암 진단 분야 라이선스 계약

[서울=뉴시스] 랩지노믹스는 자회사인 미국 'LabGenomics'를 통해 액체생검 기업 디엑솜과 미국 암 진단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랩지노믹스 제공) 2026.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글로벌 유전체 분자진단 기업 랩지노믹스가 자회사를 통해 국내 액체생검 기업과 미국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랩지노믹스는 자회사인 미국 'LabGenomics'를 통해 액체생검 기업 디엑솜과 미국 암 진단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LabGenomics는 디엑솜의 ▲혈액암 패널 'Hema655' ▲미세잔존질환(MRD) 패널 'MRD30' ▲림프종 순환종양 DNA 패널 'Lymphoma-ctDNA' 3종의 검사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미세잔존질환이란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는 극소량의 암세포를 의미하며, 재발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반복 검사 수요가 높은 고부가가치 검사 영역이다.

디엑솜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된 차세대유전체분석(NGS) 기반 분자진단 기업이다. 국내 최초 독자 액체생검 플랫폼 'PiSeq'를 개발하며 글로벌 선도 액체생검 기업들이 제시하는 수준에 부합하는 성능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LabGenomic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포-염색체-유전자'에 이어 치료 후 추적관찰까지 혈액암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며 단일 검사 제공을 넘어 진단부터 모니터링까지 제공하는 혈액암 전문 진단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상용화 기반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국 LabGenomics는 미국 27개 주에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보험사와의 계약을 통해 보험 청구 및 수가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써터 헬스(Sutter Health), 어드벤티스트 헬스(Adventist Health) 등 주요 통합의료네트워크(IDN)에도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어, 새롭게 도입하는 검사 패널은 검증 완료 후 기존 유통망을 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세포 분석부터 유전자 검사, 추적관찰까지 아우르는 완결된 진단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랩지노믹스의 핵심 성장축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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