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비사우 선적 곡물운반선도 러 드론 피격…선원 1명 사망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독일 해운사 소유 화물선이 흑해에서 러시아 드론의 반복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내 화재가 발생해 조종 능력을 상실했으나 승조원 11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화물선 에밀(EMIL)호는 전날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21해리(약 39㎞) 떨어진 흑해 해상에서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밀호는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독일 해운사 소유다.
에밀호는 복수의 드론 공격을 받아 선내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기술 시스템이 고장나서 자체 항해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승조원은 모두 11명으로 부상자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승조원 가운데 독일 국적자는 없다.
러시아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계정에 "전날 밤 오데사 남쪽과 동쪽 흑해 해상에서 공격 드론이 화물선 2척을 타격했으며 이 선박들이 군수품을 운송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에밀호 등이 군수품을 실었다는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타격했다고 주장한 다른 화물선은 기니비사우 선적의 곡물운반선 '메라 퀸(Mera Queen)'호로 알려졌다. 빌트는 이 선박 공격으로 승조원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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