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팩토리 운영사 영업이익률을 장기적으로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팩토리 운영사의 수익성은 사업 성숙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초기에는 마진율이 낮게 시작할 수 있지만 사업이 성숙하면 두 자릿수 이상, 장기적으로는 20% 이상의 마진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발생하는 컴퓨팅 매출과 비용, 이에 따른 마진을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운영사가 가져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브룩필드는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컴퓨팅 자산을 조달해 운영사에 공급하고 이 과정에서 별도 수익을 얻는다.
김 CFO는 "브룩필드의 SPV와 운영사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이익을 나눠 갖는 구조라기보다 컴퓨팅 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비용, 마진은 모두 운영사에 귀속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고객 수요와 AI 칩 확보, 자금 조달, 기술 변화 속도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고객 수요와 관련해서는 외부 고객뿐 아니라 네이버 자체적으로도 대규모 AI 칩과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만큼 내부 수요와 외부 고객 수요를 섞어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칩 확보 위험은 엔비디아를 주요 주주로 끌어들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자금 조달과 이자 비용 변동에는 5~6년 장기계약뿐 아니라 계약 기간이 다른 고객을 복합적으로 확보해 대응할 계획이다.
차세대 인프라가 예상보다 빠르게 출시되는 기술 변화 위험에 대해서는 컴퓨팅 성능과 시간당 가격 변화에 맞춰 고객과의 계약 구조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CFO는 "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네 가지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며 "고객 수요와 칩 확보, 금융비용,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