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 연계 이라크 민병대, 후티와 공모해 곧 공격"

기사등록 2026/08/07 10:24:27 최종수정 2026/08/07 11:08:23

사우디, 인근국 첩보 보고 인용해 공격 가능성 경계

IRGC 지시로 후티와 공모 가능성…"필요한 모든 조치"

[사나(예멘)=AP/뉴시스]예멘 사나에서 7월31일 후티반군 지지자들이 모형 미사일을 들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5일 홍해 북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조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2026.08.0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과 협력하는 이라크 민병대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사우디 관리자가 밝혔다.

6일(현지 시간) 이 관리자는 CNN에 사우디와 인근 국가들이 확보한 다수의 첩보 보고를 인용해 "이라크 민병대가 후티 반군과 공모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에 따라 머지않아 사우디 등 걸프 국가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가 지역 긴장 완화를 추진하고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 같은 첩보가 나온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어떠한 침략 행위에도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고는 오는 7일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에서 열리는 터키·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지역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서 3국 간 공동 방위 협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에 대한 공격 우려가 제기된 것은 후티 반군이 전날 주요 해상 통로인 아덴만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직후다.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과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을 잇달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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