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했던 日 역도 선수의 몰락…"편의점서 절도 혐의로 체포"

기사등록 2026/08/07 14:10:00
[서울=뉴시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역도 선수 야마모토 도시키가 편의점에서 달걀 한 판과 간장을 훔치다가 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World of STRENGTH'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한때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전직 일본 국가대표 역도 선수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역도 선수 야마모토 도시키가 편의점에서 달걀 한 판과 간장을 훔치다가 직원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야마모토는 지난 1일 일본 도쿄도 기타구의 한 편의점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야마모토의 절도 장면을 목격한 40대 남성 직원이 그의 배낭을 붙잡자, 야마모토는 직원을 넘어뜨렸다. 이 과정에서 직원은 왼손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매장 안을 두리번거리며 수상한 행동을 보여 직원들의 의심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직후 야마모토는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야마모토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역도 96㎏급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그는 인상에서 168㎏을 들어 올렸지만, 용상에서는 세 차례 모두 실패해 합계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과거 2018 아시안게임 4위를 기록하고, 89㎏·96㎏·102㎏급에서 일본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촉망받는 선수로 꼽혔다.

도쿄올림픽 이후 야마모토는 국제무대에서 모습을 감췄고, 공식적인 은퇴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역도협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선수 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되기 직전까지 야마모토는 도쿄에서 개인 체육관을 운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