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L 인증 획득 후 첫 수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는 220억원 규모의 중전압(MV)-105 배전용 전력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4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5일까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북미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인 UL 1072 인증 획득 이후 첫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회사는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망 현대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텍사스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UL 1072는 북미 중전압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요구되는 대표적인 안전·품질 인증으로, 미국 전력회사와 설계·조달·시공(EPC),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위한 핵심 인증 가운데 하나다. 티엠씨는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고객사 공급 자격을 확보했으며, 인증 획득 직후 첫 공급계약까지 이어지면서 향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 증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최대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인 텍사스를 중심으로 중전압 전력 케이블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티엠씨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납기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북미 고객사 승인, 벤더 등록을 확대해 추가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티엠씨 관계자는 "UL 1072 인증 획득 이후 첫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품질 신뢰성을 입증했다"면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 인프라 고도화로 북미 중전압 케이블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텍사스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고객사를 지속 확대하고 추가 수주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