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브·하드라마우트 군기지 동시 타격
2022년 휴전 사실상 파기 이후 충돌 격화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정부군 기지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단행해 최소 38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최근 수년간 양측 간 충돌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낸 공격 중 하나로 평가된다.
6일(현지 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예멘 중부 마리브주 알루와이크 지역의 군 기지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인근 하드라마우트주의 알아브르, 알와디아 지역 군 기지가 동시에 공격을 받았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마리브주의 한 군 기지에서 아침 집합 중이던 병력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돼 최소 4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은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 2022년 체결한 휴전을 사실상 파기한 상태다.
후티 반군은 최근 이란과의 연대를 명분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국적 선박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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