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 자치구 최다 살수차 투입…폭염 관리 대책 회의

기사등록 2026/08/06 18:06:39 최종수정 2026/08/06 18:38:24

무더위 쉼터 93개소 운영

[서울=뉴시스] 강남구 살수차 물청소 모습. (사진=강남구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지난 4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구청사, 동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시설 33개소, 복지 시설 52개소, 이동 노동자 쉼터 5개소, 안전 숙소 3개소 등 총 93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복지 시설 27개소는 주말까지 개방한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구는 살수차를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인 15대 동원한다. 5일부터 살수량을 약 15% 증가시켜 하루 844.3t을 뿌린다.

폭염특보 기간 중 낮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살수차를 집중 투입한다.

간선 도로는 일 3회 이상, 이면도로는 일 2회 이상으로 물청소 횟수를 늘린다.
 
구는 스마트 그늘막 24개를 포함해 총 311개 그늘막과 쿨링포그 18기를 가동 중이다. 어린이공원에 바닥 분수 2곳을 운영 중이다. 다음 주 중 1곳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고령층, 장애인, 만성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 1만3895명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이 중 집중 관리 대상자 약 2600명에게는 방문 간호사 방문 횟수를 평상시 대비 2배로 늘렸다.

독거노인 1129명 중 중점 관리 대상은 매일, 이외 일반 대상은 격일로 전화하거나 방문한다. 각 가정에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인공 지능(AI) 돌봄 기기를 제공해 24시간 관리한다.

공원·녹지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폭염 전 개인 보랭 장비와 식염 포도당 등 폭염 대응 용품 4종을 지급했다.

재건축 공사장과 민간 공사장에 대한 폭염 관련 안전 관리 실태 점검도 실시 중이다.

구룡마을의 경우 기존 마을회관 무더위 쉼터 외에 주민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 2개소에 SH공사와 협력해 이동식 에어컨 총 3대 설치가 4일 마무리됐다.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임시 진료소를 운영해 주민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필요한 진료를 제공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구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무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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