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김민석 겨냥 "언제 누구에게 5월 법안 처리 요청했나"
문정복 "형소법 처리 6월로 미루자고 한 건 총리실 아니었나"
정청래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직을 지낸 조승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한정애 정책위의장의 말을 빌어 당에 (보완수사권 폐지)안을 전달, 5월 처리를 요청했는데 당에서 거부했다고 하는 게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는 모양"이라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2차 (검찰)개혁안을 당초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겨 조속히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지난 5월 당에 처리를 제안했지만, 당의 요구로 연기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한 의장이 '정부 측이 5월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입장을 당에 전달했지만 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법안 논의가 쉽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한 의장의 말을 따르더라도 확인되는 것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입장이 정리됐다고 알려왔을 뿐 정부의 안은 없었다"며 "5월에 처리해 달라는 정부 측의 요청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미 여러 차례 밝혔듯이 당대표 등 지도부에게도 그런 요청은 없었다. 누가, 언제 누구에게 5월 처리를 요청했는지 밝히기 바란다"며 "지난 2~3월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공소청 설치법 처리와 형사소송법 처리를 같이 해야 한다는 당의 요구에 대해서 정부는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는 입장 정리가 되지 못했으니 나중에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옹색해도 다른 사람의 얘기를 왜곡하면서까지 이래야 되겠느냐. 이제 보완수사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이 처리된 만큼 그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지를 갖고 토론하자"고 적었다.
문정복 의원도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논란, 사실을 왜곡하지 마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시 보완수사권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 (법안 통과가) 불가능하다, 형사소송법은 6월 이후로 미루자고 한 게 누구인가. 총리실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문 의원은 "분명한 것은 당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 정부의 입장이라는 게 전달된 바 없다"며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나 정부의 안, 특히 '5월 내 처리' 의사는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 썼다.
아울러 "아무리 전당대회가 중요하다고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않아야 한다"며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는 당원들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