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번호판 꼼수 편법 가린 오토바이 빈축

기사등록 2026/08/07 06:15:06 최종수정 2026/08/07 06:34:25
[서울=뉴시스]헬멧을 쓰지 않은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종이로 뒷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 보배드림 게시글 사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응원 문구가 적힌 종이로 오토바이 번호판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위반 차량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오토바이 뒷번호판 일부를 종이로 가린 채 운행 중인 이륜차 사진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오토바이는 번호판 중앙 부위에 흰색 종이를 붙여 숫자와 한글 등 주요 식별 정보를 완전히 봉쇄했다.

번호판을 덮은 종이에는 "당신의 용기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배달 용기를 겹겹이 쌓을 때 받침으로 쓰이는 빳빳한 재질의 종이다.

이처럼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알아보기 어렵게 만드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에 해당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힘들게 한 자, 또는 그러한 자동차를 운행한 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나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온라인상에서는 "지지할 걸 지지해야지 불법을 지지하냐", "저런 편법까지 쓰면서 번호판을 가리는 이유가 궁금하다", "경찰에 즉시 신고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 등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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