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정책연구소, 정책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학생 역량검사·AI 서답형 채점·검사 결과 분석 공유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성장과 역량 변화를 장기간 추적·분석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의 중간 성과를 점검했다. 연구진은 학생 역량검사 문항 개발부터 인공지능(AI) 서답형 채점, 검사 결과 분석까지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6일 박상진홀에서 교직원과 정책연구소 자문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보는 울산학생역량-2026년 정책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10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인 '울산교육종단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울산학생역량' 연구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책연구 용역을 수행 중인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가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서울대 하민수 교수가 '2027년 울산학생역량검사 중·고등학교 문항 개발 연구'를 주제로 내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역량검사의 문항 개발 과정과 타당성·신뢰성 확보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부경대 최성철 교수와 서울대 임상민 연구원은 '울산학생역량 서답형 문항 인공지능(AI) 채점 타당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수집한 수만 건의 학생 서답형 답안을 AI가 채점한 결과와 사람 채점 결과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서울대 남인혜·문수빈 연구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울산학생역량 검사 결과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교육과정에서 역량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돼 왔지만 학생 역량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드물었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참석한 교원과 정책연구소 자문위원들이 연구 결과의 활용 방안과 학교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정책연구 용역 결과는 12월 최종 보고서로 제출될 예정이다.
송명숙 울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중간보고회는 전국 최고 수준의 울산교육종단연구 전문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연구 결과가 울산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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