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AI 딥시크 2차 펀딩 재개…10.5조원 조달 계획

기사등록 2026/08/06 10:44:10
[베이징=AP/뉴시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앱 로고. 자료사진. 2026.08.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深度求索)가 중단했던 2차 투자유치(펀딩)를 재개했다고 공상시보와 신보(信報), 거형망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거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기업가치를 5000억 위안으로 평가받았으며 2차 펀딩에서 500억 위안(약 10조504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딥시크는 이번 투자계약을  8월 하순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한다.

딥시크는 2차 투자유치는 7월 중순 시작했다가 7월 말 돌연 중단됐다. 당시 협상 대상에 오른 투자기관 일부에는 펀딩 계약 체결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펀딩을 중지한 배경은 창업자인 량원펑(梁文鋒)이 인터넷에 확산한 이른바 '투자자 대상 회의록' 유출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회의 내용을 담은 자료가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뒤 회사가 펀딩 절차를 멈추게 됐다.

관계자들은 딥시크와 현재 협상 중인 투자자들이 펀딩 재개 이후에는 절차를 최대한 비공개로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그동안 적극적으로 접촉했던 일부 투자기관은 아직 재개 통보를 받지 못해 협상이 여전히 보류 상태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2차 펀딩 협상 대상에는 1차 당시 참여하지 못한 후보 투자기관뿐 아니라 과거 투자한 벤처캐피털(VC)과 전략적 투자자도 포함했다.

딥시크는 올해 4월 1차 투자유치를 시작해 6월 완료했다.  500억 위안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는 35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 첫 투자유치를 기록했다.

1차 펀딩에 참여한 투자 관계자는 당시 투자 의향을 밝힌 자금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었지만 실제 조달액은 500억 위안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최소한 500억 위안 규모의 투자 수요가 충족되지 못한 만큼 당시 계약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2차 펀딩 재개에 맞춰 신규 투자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2차 투자유치에서 기업가치는 1차 펀딩 때보다 약 43% 뛰어올랐다. 거래가 예정대로 끝나면 딥시크의 두 차례 누적 펀딩 규모는 1000억 위안을 넘어선다.

시장에서는 딥시크가 조달 자금을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확충, 상용화 확충에 투입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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