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첫 AI 코딩 에이전트 공개…"中 딥시크만큼 저렴"

기사등록 2026/08/06 10:32:11

뮤즈 코드 출시…비용 측면에서 훌륭한 선택

종량제 방식…피드백 제공 동의하면 10배 저렴

토큰 100만개당 0.20달러…딥시크 0.18달러

[멘로파크=AP/뉴시스] 메타가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5일(현지 시간) 경쟁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저렴한 '뮤즈 코드(Muse Code)'를 공개했다. 2025년 4월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라마콘 2025' 행사장 화면에 메타 로고가 표시돼 있다. 2026.08.06.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메타가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5일(현지 시간) 경쟁사인 오픈AI와 앤트로픽보다 저렴한 '뮤즈 코드(Muse Code)'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많은 워크플로(작업 흐름)와 사용 사례에서, 특히 비용 측면에서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뮤즈 코드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AI 코딩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지 않아도 프로젝트 개발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오픈AI의 '코덱스'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뮤즈 코드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는(종량제) 방식인데, 두 가지 요금제로 구성된다. 메타 AI 모델 '뮤즈 스파크'와 비슷한 가격대와, 그 비용보다 10배 이상 저렴한 요금제가 있다.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20달러에 불과한 저가 요금제로, 에이전트 개선을 위한 피드백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왕 CAIO는 뮤즈 코드는 경쟁사와 기능보다는 가격 면에서 차별된다고 설명한다.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는 월 약 20달러 수준의 요금제로 제공되며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더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한다. 제공된 사용량 한도를 초과하면 종량제 요금이 적용된다.

출력 토큰 100만 개당 GPT-5.6 테라는 12달러, 솔은 30달러 수준이다. 클로드 소넷5는 10달러, 오퍼스 5는 25달러로 전해진다. WSJ은 "딥시크는 출력 토큰 100만 개당 0.18달러에 불과하다"며 "뮤즈 코드는 중국 모델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AI 사업 수익화로 압박 받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메타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막대한 자본지출(Capex)로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감소하면서 주가가 한때 약 1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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