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멸종위기 야생생물 여우 소백산 방사

기사등록 2026/08/06 10:30:00

28마리 선발…90%는 1년생 개체

GPS 부착돼 2년 정도 동선 파악

[세종=뉴시스]소백산에서 포착된 여우 가족의 일상 사진이다.(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백두대간 생태축 회복을 위해 6일 오전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여우 28마리를 방사한다고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2012년부터 여우 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7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방사 대상인 28마리(암컷 14마리, 수컷 14마리)는 시설 내 증식을 통해 태어난 개체 중 야생에서 독립생활이 가능한 개체로 선발됐다. 대부분(25마리, 약 90%) 지난해에 태어난 만 1년생 개체들이다.

해당 여우들은 8개월 전부터 6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자연적응장에서 사냥기술 습득 등 야생적응 훈련을 마쳤다.

소백산 일원으로 넓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4곳의 방사장에서 1개월 전부터 그룹별로 방사 예정지 주변 환경에 적응 중이다.

방사하는 모든 개체에는 위치추적 장치(GPS)가 부착돼 약 2년 정도 동선이 파악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방사 초기에 동물찻길사고(로드킬), 농약중독 등 위협요인으로부터 피해예방 및 안정적인 정착을 확인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24시간 파악할 예정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여우 방사는 소백산을 넘어 한반도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여우가 전국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여우 출몰지점 주변의 동물찻길사고 예방을 비롯해 불법엽구 근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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