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보로네시에 미사일 부대 배치 중"

기사등록 2026/08/06 10:12:23 최종수정 2026/08/06 10:35:53

"발사대 6기·탄도미사일 120발 보유…40발 이미 인도"

[서울=뉴시스] 북한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보로네시주에 미사일부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5일(현지 시간)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4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우전쟁 파병군 추모 시설인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기념관 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주장했다.

5일(현지 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HUR) 대변인은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로네시는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와 접한 국경 지역이다.

북한 부대는 이동식 발사대 6기와 탄도미사일 120발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러시아군은 이미 미사일 40발을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이미 북한산 KN-23(화성-11가형)과 KN-24(화성-11나형) 준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실전에 투입했다.

북한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화성-11가형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과 성능이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술유도미사일 화성-11나형은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설계가 유사하다.
[서울=뉴시스] 지난 5월 9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 81주년 기념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가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8.06.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 처음 확인된 것은 2024년 1월 2일 하르키우 공습 때였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30일에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크리비리흐 남동쪽 라두슈네 마을을 공격하면서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8월 이후로는 처음 사용한 것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인도한 40발 가운데 일부라고 우크라이나는 분석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북한과 군사 협력을 강화해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고, 이 조약은 그해 12월 발효됐다. 북·러는 또 지난 4월 군사 지원과 무기 이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공동 군사 행동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위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은 2031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2024년 러시아의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북한군 1만2000명이 참여했으며, 최근 보로네시에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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