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주공1단지 정비계획 수정가결…2084가구로 재건축

기사등록 2026/08/06 10:00:00

공공임대 119가구 포함 최고 42층

공공청사 모아 배치…우이천 접근 개선

[서울=뉴시스]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안).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1994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1430가구는 공공임대주택 119가구를 포함한 총 2084가구, 최고 42층 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 계획안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번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첫 재건축이다.

◆공공시설 모아 배치…통학·수변 접근 개선

인접 공원과 완충녹지는 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 정비구역에 포함한다. 단지 주변에 흩어진 주민센터·우체국·파출소는 위치를 옮겨 한곳에 모아 배치한다.

수유역 인근에서 임대공간을 사용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은 이전 설치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실버케어센터를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마련해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단지 남북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오현초등학교 통학환경을 개선한다. 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시설을 배치한다.
[서울=뉴시스] 서울 강북구 번동 242번지 일대 번동주공1단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2027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우이천역과 단지를 연계하기 위해 남동쪽 진입부에 휴게공간도 새로 조성한다. 보행 연속성을 확보하고 우이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 사이의 시야가 트이도록 단지를 배치하고 고층 건물은 단지 중심부에 둔다. 이를 통해 우이천 수변경관과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계획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추진으로 강북구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인근 노원구, 성북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동북권역의 주택 공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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