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임금 교섭 잠정안 찬반투표 개시

기사등록 2026/08/05 17:22:01

노조, 조합원 설명회 후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진행

과반 찬성 시 임금 교섭 최종 타결…결과 이번 주 발표

[성남=뉴시스] 김진아 기자 = 카카오 그룹 5개 법인 직원 2100명 이상이 사측과의 임금 교섭 난항에 반발하며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한 2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모습.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파업 중인 5개 법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6.06.2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카카오 노사가 최종 타결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5일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번 주 초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잠정 합의안 세부 내용을 공유한 뒤 이날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잠정 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카카오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은 최종 타결된다. 투표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전망이다.

임금 인상률과 성과보상 방안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양측 협의에 따라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된 이후 임금 인상과 성과보상 방안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3~14%를 재원으로 하는 1000만원 상당의 성과급과 연봉 6.9% 인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연봉 인상률 요구안을 수용했으나 성과급 요구안은 경영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카카오 본사 노조는 지난 6월 10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5개 법인 조합원이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하는 '로그아웃 데이'를 진행했다.

한편 카카오 본사가 임금 협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과 달리 일부 계열사의 노사 교섭은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사측과 앞서 합의 절차를 마쳤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와 디케이테크인, 관계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여전히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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