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관 사칭 사기, 수천만원 피해 발생…'이것' 꼭 기억

기사등록 2026/08/05 15:43:01

밀양소방서, 사칭사기 주의 요구

소방점검 빌미로 물품 구매 압박

"공공기관, 물품 구매 요구 안해"

"점검·과태료 빌미 돈 요구 사기"

[밀양=뉴시스] 주유취급소 대상 소방기관 사칭 사기 주의 당부 포스터. (사진=밀양소방서 제공) 2026.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지역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관내 주유취급소를 중심으로 속출하며 수천만원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밀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들은 업소에 전화를 걸어 "소방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최신 규정에 따른 간이소화장치·리튬이온소화기가 없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특정 업체를 지정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어 "국가 예산으로 전액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금전을 입금받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양소방은 이 같은 범죄가 공공기관 업무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의 불안을 악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밀양소방은 공공기관은 특정 업체를 통한 물품 구매를 요구하지 않으며 개인 계좌 입금을 요구하지 않고 점검이나 과태료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면 즉시 통화를 종료하고 해당 공공기관에 문의하며 사기로 확인 시 수사기관에 사건 문의·주변에 사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보욱 소방서장은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의 대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은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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