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녀들 같아서"…태국 관광객 밥값 6만원 내준 어르신

기사등록 2026/08/06 08:05:00 최종수정 2026/08/06 08:10:00
[서울=뉴시스] 태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한 할아버지로부터 따듯한 배려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틱톡 '@Maythaphan'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태국인 여성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한 할아버지로부터 뜻밖의 대접을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태국인 틱톡 이용자는 자신의 계정에 예전 한국 여행 중 한 식당을 방문한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친구와 함께 식사 중이던 여성에게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한 할아버지가 다정한 말을 건넸다.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맛있게 먹어. 필요한 거 더 시켜."라며 말을 걸었다.

갑작스러운 호의에 여성들이 감사하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내 손녀들처럼 보여 밥을 사주고 싶었다"며 "걱정하지 마라. 원래 그런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할아버지는 여성들의 음식이 모자라지는 않은지 살피며, 필요하다면 막걸리도 추가로 주문하라고 권하기까지 했다.

식사를 마친 할아버지는 식당을 나서며 여성들이 먹은 밥값 6만원을 선뜻 대신 결제했다. 이 모습을 본 식당 사장 역시 "밥은 서비스로 처리하겠다"며 일부 비용을 받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여성들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 인사를 한국어로 어르신과 식당 사장에게 전했다.

이어 태국어로 "어르신께서 우리를 보니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나중에 우리도 저렇게 나이가 들었을 때 누군가에게 마음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것이 한국의 정이다", "나도 나중에 저 어르신처럼 늙고 싶다"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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