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40곳 이상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
드론 순찰·취약계층 냉방물품 지원 등 현장 대응 강화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지난 4일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김보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에 나선다.
지역 무더위쉼터 540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읍면동별 최소 1곳을 포함해 40곳 이상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농촌지역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보호대책도 강화했다. 논밭·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약 3000가구에 텀블러와 쿨토시, 쿨스카프, 손선풍기, 양우산 등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가구에는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농업인에게는 한낮 작업 중단과 충분한 휴식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농경지와 하천변, 산간지역에는 드론을 투입해 장시간 폭염에 노출된 작업자와 농업인을 확인하고 있다.
주요 교통구간 181곳에는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살수차와 쿨링포그, 클린 앤 쿨링로드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장받는 '경기 기후보험'도 안내했다. 온열질환 진단을 받으면 연 1회 15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톡 '경기 기후보험' 채널이나 콜센터를 통해 청구할 수 있다.
김보라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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