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한 캔에 1만1000원?"…우즈벡 관광청까지 나섰다, 유튜버 폭로 후폭풍

기사등록 2026/08/06 00:30:00
[서울=뉴시스]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음료수 한 캔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결제했다고 폭로한 한국인 유튜버가 후일담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상가의 안녕히 살아보기'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음료수 한 캔을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결제했다고 폭로한 한국인 유튜버에게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광청이 직접 사과와 함께 초청 의사를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상가의 안녕히 살아보기'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광청에서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상가는 "우즈베키스탄을 떠난 뒤 여행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며 "인스타그램 DM만 1000개 이상 왔고 우즈베키스탄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사과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호텔 인근 매점에서 마운틴듀 한 캔과 생수를 구매한 뒤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약 9만 솜(약 1만1000원)이 결제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가는 직원에게 결제 취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항의했고 현금으로 돈을 돌려 받았다.

상가는 "김치찌개 한 끼보다 음료 한 캔이 더 비쌀 리 없지 않느냐"며 "하루 종일 친절했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 덕분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한 사람 때문에 나라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장면이 현지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쇼츠 형태로 확산되면서 논란은 우즈베키스탄 내부로 번졌다.

상가는 우즈베키스탄 관광청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관광청은 "방문 중 겪은 불쾌한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7~8일 일정의 팸투어를 준비해 항공료를 포함한 모든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콘텐츠 제작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라인 미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상가는 "현재 다른 나라를 여행 중이라 초청에 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상황도 계속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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