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미 관세정책 비난.."국제경제 강화위한 더 좋은 방법 많아"

기사등록 2026/08/05 08:46:38 최종수정 2026/08/05 08:58:25

셰인바움 대통령, 기자회견서 관세정책· 이민 정책 비판

"아직 미 관세정책에 동의한 적 없어" 독립적 태도 유지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셰인바움(가운데) 대통령이 5월 22일 멕시코시티에서 유럽연합(EU)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공동기자회견에 참가하고 있다. 2026.08.05.
[멕시코시티= 신화/ 뉴시스] 차미례 기자 =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4일 (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반대의사를 다시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국가간 관세 전쟁을 해결하고 지역 전체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더 효과적인 방법도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아직 관세 정책에 동의한 적이 없다.. 사실상 다른 나라도 다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미주)지역의 경제를 강화하고 각국 간 관계를 개선할 다른 좋은 방법도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셰인바움 대통령은 대통령궁의 일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셰인바움의 이런 발언은 미국내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대해 반대 여론이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나왔다. 

미 25개 주 정부가 반대하고 무역상대국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새로운 포괄적 관세 부과에 소송으로 저항하는 등 지방정부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미국내 소송은 미 국제무역 법원에 제소한 것으로 , 트럼프 정부의 10%~12.5%의 추가 관세가 법적으로 미 연방 행정기관에 허용된 세율을 초과했다는 이유로 제기 되었다. 
 
[멕시코시티=신화/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1월12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미국의 멕시코 영토 내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6.08.05.
셰인바움 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의 현재 무역 정책은 미국 트럼프 정부가 최근에 결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지역 경제 개발과 발전을 위해서는 그 보다 더 나은 방법도 많이 있다고 했다.

셰인바움은 미국 정부의 각종 무역 관련 압박과 미주 내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표출 등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그치지 않았다.

7월 1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전국의 교통 정류장들에서도 이민 단속을 다시 실시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서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그 문제로 아직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나 전화 통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미 세관이민단속국(ICE)의 이민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10여 명의 멕시코 국적 이민들의 죽음에 대해서도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주권국가로서 트럼프의 압박과 일방적 정책에 굴복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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