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 치른 15경기에서 3승 1무 11패, 승률 0.214에 그쳤다. 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였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인해 3위로 밀렸다.
KT 위즈가 매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로 올라섰고, LG는 선두와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 2위 삼성과도 5경기 차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가 다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가 가장 키포인트"라며 "타격은 전반기부터 썩 좋지 않았다. 현재 우리 팀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선발 투수들이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반기까지 L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4.39로 7위였으나 후반기 들어서는 7.48로 최하위다.
외국인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도, 토종 에이스 임찬규도 후반기에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에 평균자책점이 2.82에 불과했던 아시아 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도 후반기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10.93에 달했다.
염 감독은 "전반기에 선발이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져주고, 불펜진이 2~3이닝을 잘 막아 마무리 투수 손주영에게 연결해줬다. 이럴 때가 승리 확률이 가장 높았다"며 "우리 팀 불펜진이 긴 이닝을 막기에는 확실한 카드가 부족하다. 결국엔 선발 투수들이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웰스가 후반기 들어 부진한 것이 체력 문제가 아니라고 염 감독은 설명했다.
염 감독은 "공의 회전수나 구속이 떨어지는 등 체력 저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 휴식을 줘야할 것이지만, 데이터 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상대방에게 파악당했다고 봐야 한다. 투구 디자인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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