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격돌
이동경 "얼마큼 경쟁력 있는지 실험할 것"
무고사 "첫 발탁 영광…많은 걸 배우겠다"
이동경은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모든 선수가 기대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같은 왼발잡이고 포지션도 같은 포든이 가장 기대된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고 잘 지켜볼 것"이라고 얘기했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시절 크로아티아와 맞붙으면서 상대했던 코바치치와 대결이 기대된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한번 그를 만나길 고대한다"고 바랐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올해로 제5회째를 맞는다.
팀 K리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2022년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3-6 패), 2023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2 승), 2024년 토트넘(3-4 패), 2025년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1-0 승)와 겨뤘던 팀 K리그의 이번 상대는 2010년대 들어 EPL을 대표하는 팀으로 발돋움한 맨시티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방한하는 맨시티는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 체제로 새판을 짜고 있으며, 이번 한국 투어에서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8월9일 오후 8시)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동경은 2024년부터 3연속, 무고사는 사상 처음 팀 K리그로 선발됐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각각 9골 도움과 8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동경과 무고사는 팀 K리그 공격을 이끌며 득점 사냥을 벌일 예정이다.
이동경은 "3년 연속 팀 K리그로 선발돼 굉장히 기쁘다. 좋은 클럽과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동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됐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봤다.
이동경은 "개인적으로 크게 아쉽게 생각하진 않는다. 맨시티라는 정말 좋은 클럽과 경기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팀 K리그 경기는 스스로 얼마큼 경쟁력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경기다. 내일도 스스로를 실험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군 복무 시절 김천 상무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정 감독과 관련해선 "만나 뵙자마자 '충성(경례)'을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이제 민간인이니 반갑게 인사했다.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정 감독이) 울산과 라이벌 팀(전북)으로 가셨기 때문에, 경기 중엔 치열하지만 팀 K리그에선 함께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 감독 지도를 받게 된 점에 대해선 "최고의 동료들, 코치진과 상부상조하면서 좋은 것을 나눌 기회다. 처음 뽑힌 만큼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 많은 걸 배워가고 싶다"고 전했다.
팀원들과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얘기할 시간이 없었지만, 오늘 저녁 식사 후에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골 넣을 기회도 많을 것이다. 어떤 선수가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기대된다"고 답했다.
팀 K리그 경기는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마주했던 타 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무고사는 "팀 K리그에서 뛰어본 적이 없어 처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공격수로서 좋은 패스를 찔러줄 선수가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이동경은 "기성용(포항) 선수와 꼭 한번 뛰어보고 싶었다. 처음 같이 경기하는데 어떨까 많이 기대된다. 또 손정범(서울)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수라는 걸 경기장에서 많이 느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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