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매출 7339억원·영업이익 9억원 기록
"AI 전환으로 하반기 수익성 회복 추진"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 매출 개선 흐름을 확인하며 하반기 실적 반등에 속도를 낸다. 6월 총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된 데 이어 IT·모바일과 안심케어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확대해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총매출액 7339억원, 순매출액 59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발생한 부가가치세 환급(66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0.6% 증가했다. 총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0.7% 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월별로는 회복세가 더욱 뚜렷했다. 총매출액 증가율은 4월 -6.2%, 5월 -0.8%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8.3% 증가로 전환했다. 1분기 총매출액 증가율(-4.3%)과 비교해 개선 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감소폭은 축소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105억원)보다 96억원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부가세 환급 수익과 올해 1분기 통상임금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감소 폭은 1분기보다 축소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기준으로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1분기 64억원에서 2분기 29억원으로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구매 주기가 짧고 구매 빈도가 높은 IT·모바일 등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이를 대형가전과 생활·주방가전 구매로 연결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안심 케어(Care)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가전과 안심 케어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 비중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로 확대했다.
IT·모바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IT·모바일 매출은 1분기 15.3%, 2분기 13.7% 각각 증가하며 국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특히 자체 '하이마트(Hi-mart) 요금제' 출시와 중고 모바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중고폰 매입 고객의 신상품 구매 연계율은 지난 3월 5%에서 7월 말 16%까지 상승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 IT·모바일 중심의 고객 유입을 확대해 고마진 가전 판매를 늘리고 전사적인 AX(AI 전환)를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AI 기반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과 상담·판매 지원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점포 운영 효율도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구매 빈도가 높은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연계 구매를 늘려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도 지속 추진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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