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행사장·홍보물서 파란색 활용 두드러져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가 제작하는 행사 현수막과 각종 홍보물 등에서 파란색으로 표현된 부산시 상징마크가 이전보다 자주 사용되고 있다.
앞서 박형준 전 부산시장 재임 기간에는 마젠타색 상징마크가 상대적으로 많이 활용됐다. 전 시장 취임 이후에는 파란색 상징마크가 시정 행사와 홍보 콘텐츠 등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부산시의 대표 색상이 바뀐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재수 시정 출범 초기에는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이라는 시정 슬로건을 앞세우면서 부산시 상징마크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다. 이후 각종 행사와 홍보물 등에 상징마크가 다시 활용되는 과정에서 파란색 사용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특히 파란색이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인식되는 만큼 민주당 소속인 전 시장 취임과 맞물려 상징마크 색상 활용에도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부산시는 상징마크의 공식 색상을 변경하거나 파란색만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부산시 상징마크는 부산(BUSAN)의 영문 이니셜인 'B'와 'S'를 형상화한 것으로, 2023년 5월 공식 지정됐다. 기본 상징마크는 자주색인 마젠타색과 파란색인 시안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로 제작됐다.
부산시는 두 색상의 연결을 통해 부산 시민의 포용과 화합을 표현하고, 입체적인 색감을 활용해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모습을 상징화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상징마크 디자인 지침에도 그라데이션 표현이 어려운 매체에서는 단색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라인형과 면형 상징마크 모두 마젠타색과 파란색이 각각 공식 응용형으로 마련돼 있어 어느 한 색상만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최근 파란색 상징마크 사용이 늘어난 것은 시장 교체에 따른 상징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홍보물의 배경색이나 디자인 콘셉트 등에 따라 공식 색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활용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마젠타색과 파란색은 모두 부산시 상징마크에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색상"이라며 "상징마크가 변경됐거나 특정 색상만 사용하도록 별도의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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