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찾은 고민정 "'도전이 큰 의미' 평가해주셔…'잘 해내겠다' 말해"

기사등록 2026/08/04 15:45:23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작하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서울=뉴시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26.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전날 예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예비경선에서 떨어진 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 편히 양산에 다녀왔다. 머릿속 정리가 필요해 차를 끌고 왕복 9시간을 달렸다"며 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유했다.

고 의원은 "양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는 여전히 극우 유튜버가 자리를 잡고 있다"며 "42도라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그래도 어제(3일)는 제법 선선한 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는 제 말에, (문 전 대통령은) '도전하는 걸 보며 맷집이 제법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시며,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인의 도전 그리고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무모해 보이는 이 싸움이 두렵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작하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고 의원은 "말로 가르치려만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제 다음 순서는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회복 탄력성'을 보여야 할 때다. 실패해도 금세 털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님을 뵈러 가는 길에선 사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았다. 그런데 대통령님과 한 시간도 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앞으로 더 잘 해내겠습니다'고 말하고 있더라"라며 "역시 대통령님은 제겐 참 좋은 어른이시다"라고 했다.

또 "오늘 국회로 돌아와 보니 일이 많이 쌓여 있다"며 "교육위원회 간사 선임을 시작으로 소위원회 구성도 해야 하고, 처리 못한 법안들도 다시 살피고, 다가오는 교부금 개편을 비롯한 현안들도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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