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먹다 기도 폐쇄→심정지까지
영상통화로 응급처치 지도, 무사 회복
특히 이번 대응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실시간 영상통화를 통한 응급처치 지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2시께 오산시 소재 주야간보호센터에서 떡을 먹던 A(70대)씨가 음식물이 기도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변경빈 119상황접수요원은 기도폐쇄 응급 상황을 확인한 뒤 즉시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를 연결했다. 전화를 넘겨받은 김영훈 구급상황요원은 영상통화를 통해 하임리히법(복부 밀어올리기)을 안내하며 현장 응급처치를 지도했다.
이러한 처치로 A씨 기도 내 음식물은 제거됐지만, A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호흡을 멈추며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김 구급상황요원은 영상통화를 보며 실시간으로 A씨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을 파악했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지도에 들어갔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안내에 따라 CPR을 시행했고, A씨는 구급대 도착 전 다행히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사고 약 한 달 전 오산소방서에서 기도폐쇄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급 상황 속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 지도와 관계자가 평소 익힌 응급 처치가 빛을 발해 골든타임을 지킨 것.
홍장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은 119 신고가 접수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며 "경기소방은 도민이 위급한 순간 생명을 살리는 첫 번째 구조자가 될 수 있도록 응급처치 교육과 119구급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소방은 신고 단계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한 응급처치 지도를 통해 심정지와 기도폐쇄, 응급분만 등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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