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경비업체·입주자대표회의 참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상계보람아파트에서 벌어진 경비원 고용 갈등을 노조와 경비 업체, 입주자 대표 회의 간 대화를 통해 미채용 경비원 복직 등을 담은 상생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1차, 30일 2차로 노동조합, 경비업체, 입주자 대표 회의가 참여하는 협의 자리를 마련했고 30일 모든 당사자가 참여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 5월 말 해당 아파트 경비 용역 업체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경비원 고용 승계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장기간 근무한 경비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갈등 장기화가 우려되자 구가 이해 관계자 간 대화와 조율에 나섰다.
구는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아파트 공동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대화를 주선했다.
그 결과 미채용 경비원 복직을 원칙으로 하고 생계 지원이 시급한 경비원은 우선 복직시키고 나머지 인원도 결원 발생 시 우선 채용과 취업 지원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번 합의는 더불어민주당 노원을 지역위원회를 대표해 김준성 서울시의원이 당사자 간 의견 조율과 대화 창구 역할을 맡으면서 성사될 수 있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 걸음씩 양보해 주신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에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합의 이행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입주민과 노동자가 함께 존중받는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과 상생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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