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압색 영장 발부로 추가 증거 확보
기존 피해자 외 추가범행 여부 확인 중
[청주=뉴시스] 연현철 서주영 기자 =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35) 전 충북 청주시 의원의 여죄 규명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지법은 최근 청주지검이 최 전 의원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주 최 전 의원 휴대전화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기존 피해 여중생 외에 다른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매수 정황을 포착하고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 정황을 뒷받침할 증거 확보 필요성을 이유로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영장 집행을 통해 최 전 의원이 메신저에서 추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과 사진 등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추가 확보된 자료에서 혐의를 뒷받침할 내용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 조사 등 후속 수사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 피해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병행하며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여부와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6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권유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지난 5월23일과 7월27일 두차례의 피의자 조사에서 성매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매매 권유와 성착취물 제작 등 추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신분을 회사원이라고 밝히거나 주거지를 직장 창고 주소로 말하는 등 시의원 신분과 실제 주거지를 감췄고 피해자에게 연락해 회유를 시도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수사 과정에서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등 여죄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지난달 15일 최 전 의원의 주거지와 차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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