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착수
임상실증부터 시장진입 지원…의료기관 도입 촉진
이를 통해 뇌질환 예측, 암 진단, 심혈관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AI가 실제 의료 현장의 임상과 진료에 도입되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날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 착수보고회 및 사업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AI 응용 의료기기가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도 실제 의료기관 도입 및 건강보험 수가 적용까지 장벽이 높았다. 이때문에 환자들이 현장에서 첨단 의료기술을 체감하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부는 이러한 시장 진입 장벽에 가로막힌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의 현장 적용과 조기 상용화를 본격 지원하고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개발 기업과 의료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AI 응용제품의 진료 현장 실증, 실사용 데이터 축적,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국민 체감도가 높고 진료 현장의 수요가 큰 뇌질환, 암 진단, 심혈관 예측 관련 6개 분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우선 제이엘케이 컨소시엄은 뇌관류 및 뇌경색 분석 AI를 한림대 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22개 병원 신경과에 도입해 급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 개선 효과와 경제성을 입증한다.
휴런 컨소시엄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개 병원의 신경과와 협력해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파킨슨병 진단 보조 AI를 활용해 불필요한 양전자 단층 촬영(PET) 검사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 검증을 추진한다.
프리베노틱스 컨소시엄은 위내시경 실시간 AI 분석 솔루션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7개 대형병원 소화기내과에 도입해 위암 전구병변 진단 정확도와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이는 효과를 입증한다.
시너지에이아이 컨소시엄은 생체신호 분석 AI를 서울성모병원, 고려대구로병원 등 15개 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등에 적용해 부정맥 위험 예측 유효성을 검증한다.
메디웨일 컨소시엄은 연세세브란스병원, 한양대구리병원 등과 협력해 안저(안구의 안쪽면) 영상 기반 심혈관 위험 평가 AI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자 및 수술 전 환자의 심혈관 위험 평가 수가 등재를 달성할 계획이다.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AI 디지털 의료기기가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진료실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우수 AI 의료기기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료와 시장 진입 경험이 산업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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