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鄭지지층, 당청관계 인식 문제 있어…대통령 공격 일반화"

기사등록 2026/08/04 12:48:21 최종수정 2026/08/04 13:54:24

"처단하지 않으면 '열린우리당 사태' 위협 반복할 것"

[화순=뉴시스] 양시원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전남광주 화순군 화순군의회에서 열린 '화순 시민 공감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goodwrite97@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4일 정청래 후보의 지지층을 향해 "정 후보의 지지자들의 당청관계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현상이 일반화 됐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특별시 화순군의회에서 열린 '화순 시민 공감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집권당 지도부를 하겠다는 분들이 '현안이나 서민 아픔을 이해하고 있구나' '진단하고 있구나' 등의 모습은 안 보이고 매일 보완수사권 이야기한다"며 "1인 1표, 친명·반문 이런 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집권당을 외면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한국과 이재명 정부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동네 축구 싸움하다 세월 지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 후보인 정청래 후보의 지지층을 향해서 "정청래 개인이 아닌 (정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생각하는 당청관계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현상이 일반화 됐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까지 공격하는 현상에) 편승하는 현상이 매우 위험하다고 봤다. 처단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가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분당, 분열돼 노 전 대통령을 '부엉이 벼랑' 끝으로 몰렸던 참혹한 위협을 반복할 것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이날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위해 화순에서 1번을 송영길 찍고, 2번은 김민석을 찍어달라"며 호남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전당대회에서 적용되는 선호투표에서 본인을 1순위로, 김 후보를 2순위로 투표해달라는 취지다.

이어 "이번 선호투표제로 송영길을 먼저 찍고 내가 원하는 후보를 찍어도 (유권자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호남의 지분을 확보하느냐다. (내가) 대표 주자로 빌드업하고 있는데 힘을 모아줘야 한다. 호남의 민심을 모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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