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규모 공습 계획 및 공격 조율 인공지능 시스템 공개

기사등록 2026/08/04 11:16:46

지능형 시스템, 지휘관·조종사 목표물 우선 순위 설정에 사용

“100개 이상 부대, 시스템 의존 공격 조율·찰나의 타이밍 맞춰”

[서울=뉴시스]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사령부 소속 공군이 야간 훈련을 실시하는 가운데, J-16 다목적 전투기가 항공 여단에 배속된 모습이 담겨 있다.(출처: 3일 차이나 밀러터리 버글) 2026.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백 개의 목표물 타격과 수십 개의 편대를 동원하는 훈련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전했다.

2일 방송된 관영 중앙(CC)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승리달성’에 따르면 ‘지능형 공격 계획 시스템’은 지휘관과 조종사들이 목표물의 우선 순위를 정하고, 공격을 조율하며, 부대에 특정 임무를 할당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됐으며 여러 차례 사용됐다고 전했다.

공군은 100개 이상 부대가 참여하는 작전을 위한 전투 계획을 수립하는 데 AI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은 소개했다.

SCMP는 AI 활용에 대한 이례적인 공개는 중국이 신기술을 인민해방군 작전에 통합하고, 여러 플랫폼과 무기 체계를 결합하는 ‘체계적 시스템’ 전쟁 개념을 지원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이 공중전 시스템은 덩젠핑 대령이 이끄는 팀이 개발했으며 점점 더 규모가 커지는 편대와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를 활용하는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8월 1일 인민해방군 창설 99주년을 기념해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수백 개의 목표물과 수십 개의 편대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계산 방식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덩 대령은 “가장 어려운 부분은 코드를 작성하거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장의 논리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라며 “목표, 화력, 관통력, 피해 평가 등 전체 공격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지상 지휘 센터의 대형 스크린에 조종사들의 발사 명령 후 여러 플랫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육상 및 해상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장면이 나타나는 시스템 테스트 영상이 포함됐다.

덩 대령은 “대규모 공군 훈련에서 100개 이상의 전술 부대가 이 시스템의 계획에 의존해 공격을 조율하고, 찰나의 타이밍을 맞췄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30일 정치국 학습회의에서 인민해방군이 무인 지능 기술의 군사적 적용을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지능형 군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AI 활용에 대한 이전 공개 내용은 주로 드론 편대 운용과 같은 분야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간 조종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작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

군사 분석가 장쥔셰는 3일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I이 실시간으로 전장 상황을 계산하고, 가장 적합한 목표물을 다양한 무기에 배정하며, 언제 탄약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결정함으로써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공격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자원 낭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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