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6000p 이하 바닥 재확인…美국채계획 확인 후 안정 예상"

기사등록 2026/08/04 09:11:44

"2023년 수준 아니라면 추가 안정화 찾을 것"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737.35, 삼성전자는 8.76% 내린 23만9500원, SK하이닉스는 8.79% 하락한 156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8.03.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 6000선 이하가 바닥임이 재차 확인됐다며 미국 국채 발행 계획(QRA)이 공개되는 5일 이후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증시도 추가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지난주 한국 주식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기록했지만 6000포인트 이하는 락바텀임을 재차 확인했다"며 "향후 변수는 미국 금리 안정화 여부"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미국의 레버리지 펀드 청산과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로 시장 변동성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기공급계약(LTA) 영향을 감안해 반도체 기업의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낮추더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주가는 이미 업황 하락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과 같이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발행 계획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국채를 장기간 보유하는 대가로 요구하는 '텀프리미엄'이 감소하며 추가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상승 국면이 2023년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발행 확대가 맞물리며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웃돌았지만, 현재는 3분기 고용과 소비 둔화가 예상되는 데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 국채발행계획에서도 장기채보다 단기채 발행 확대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그는 "금리 불확실성만 완화된다면 클라우드 성장세 확인과 레버리지 투자 규제, 반도체 업종 저평가 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는 추가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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