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계열사 아닌데…" 롯데, 금융위 제재 롯데카드로부터 사과 받아

기사등록 2026/08/04 09:09:24

2019년 MBK에 매각 후 계열 분리…독립적 운영

'롯데' 명칭에 고객 혼선 여전…고객 피해 최소화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2026.03.1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롯데는 금융위원회의 업무 일부정지 제재를 받은 롯데카드로부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공문을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문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대해 1.5개월간 일부 업무정지 제재를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업무 일부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7년 지주사 체제 출범 이후인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에서 분리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가 경영하는 별도 회사로, 롯데그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 지분 매각 이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이 많다"며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카드와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롯데카드의 사이버 침해사고 당시에도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고객 신뢰도 하락을 우려해 롯데카드 측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롯데카드는 사과 공문을 전달하고 고객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사진=롯데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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