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장, 이성권 국힘 부산시당위원장 첫 접견…협치 물꼬?

기사등록 2026/08/03 17:40:19

지난달 22일 국회 회동 불발 12일 만에 성사

공공기관 이전 등 부산 현안 초당적 협력 주목

[부산=뉴시스] 전재수 부산시장(왼쪽)과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3일 오후 4시30분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력 방안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과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 3일 부산시청에서 첫 공식 접견을 가졌다.

전 시장과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부산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부산 발전을 위한 여야 협력 방안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이끄는 이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접견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예정됐던 첫 회동이 불발된 지 12일 만에 성사됐다.

당시 전 시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주재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가 끝난 뒤 전 시장과 이 대통령의 별도 면담이 이어지면서 국회 방문 일정이 늦어졌고, 이 위원장과의 만남도 결국 무산됐다.

전 시장은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연락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당시 전 시장의 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부산시가 국회와 부산시의회를 협치의 핵심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양측은 이후 일정을 다시 조율해 이날 부산시청에서 첫 공식 만남을 갖게 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접견을 계기로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소통이 본격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부산은 현재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 국회와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전 시장은 취임 이후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역 정치권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 위원장도 부산 발전에 필요한 사안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주요 사업을 무리하게 중단하거나 변경할 경우 야당으로서 견제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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