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SK실트론 신용등급 하향 검토…"두산 매각에 계열 지원 약화"

기사등록 2026/08/03 16:36:59
SK실트론 구미 본사 전경. (사진제공=SK실트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3일 SK실트론에 대한 장·단기 신용등급을 A+, A2+로 유지하고, 하향 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 매각으로 SK계열에서 제외돼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가능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SK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SK실트론 보통주 전량을 두산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금액은 2조3000억원, 처분 대상은 SK실트론 지분 70.61%(4732만2350주)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이예리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SK실트론 신용등급에는 SK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1노치 상향 조정이 적용돼 있었다"며 "두산그룹 신용도(장기 BBB+)가 회사 자체 신용도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매각이 종료되면 계열요인에 의한 상향 조정이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종 거래 종결 시점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인수합병(M&A) 특성상 본계약 체결 만으로는 신용등급이 변동하지 않는다"며 "잔금납부 등 실질적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신용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대금 완납 등 제반 진행과정, SK하이닉스와의 영업관계 변화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라며 "다만 웨이퍼 시장 내 회사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주요 거래처와의 거래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계열 변경에 따른 사업안정성 저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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