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일신상의 사유…부위원장 대행 체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지난주 진행됐던 국회 청문회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던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사임했다.
축구협회는 3일 "오후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서를 제출했다. 정관상 임원의 경우, 사임서 제출과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고 알렸다.
이어 "향후 심판위원회는 새 집행부 출범 시까지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를 통해 문 심판위원장의 사임 의사 표명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문 심판위원장은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오심 논란으로 질타를 받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김 의원은 문 심판위원장에게 "문진희 위원장 재임 기간 심판평가관과 교육 강사 배정이 특정인에게 몰빵됐다"며 "문 위원장을 정점으로 특정 인사들이 심판 행정을 장악하고 있다. 이것이 전형적인 카르텔이 아닌가. 문 위원장이 심판계 마피아 보스인가"라고 물었다.
문 위원장은 답변을 하지 않고 언짢은 내색을 보였는데, 김 의원은 "자세를 똑바로 하고, 공손하게 대답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위원장이 "위원님은 말씀하시고 나는 하지 말라는 거냐"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조 의원도 소리를 지르면서 태도를 소리쳤는데, 문 위원장이 "거기는 끼지 마시고. 아침부터"라고 항의한 바 있다.
한순간에 분위기가 고조됐고, 결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문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